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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에 전하는 찰밥에 얽힌 대보름의 유래는 ?
준에이치
2015. 1. 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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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에 전하는 찰밥에 얽힌 대보름의 유래는
488년, 신라의 제21대 임금인 소지왕이 경주 남산 기슭의 한 정자로 나들이를 나섰는데 까마귀와 쥐가 나타나 울다가쥐가 사람의 말로 임금께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라" 고 하였어요. 소지왕의 그 말대로 까마귀의 뒤를 따라가다가 어느 연못 근처에서 한 노인을 만났고, 그 노인은 임금에게 편지가 든 봉투 한 장을 주었지요.
소지왕이 궁궐에 돌아와 봉투를 뜯어보니 봉투 안에 든 편지에는 '거문고를 넣어둔 상자를 활로 쏘라'고 적혀 있었어요. 상자를 활로 쏘았는데 상자 안에서 어느 중(승려)이 궁주(궁녀.왕의여인)와 내통을 하며 왕을 죽일 궁리를 하고 있었데요. 왕은 두 사람을 모두 죽이고 위험에서 벗어났는데 그때가 바로 정월 보름이었지요.
소지왕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까마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매년 정월 15일인 보름날에 찰밥으로 까마귀에 제사를 지냈고, 이것이 백성들 사이에 전해지며 정월 대보름 풍습이 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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